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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공 부설 한국식품연구소, 부실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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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ews
등록일
2007-11-15 12:23:42
조회수
3804
식공 부설 한국식품연구소, 부실 온상
식약청 감사때마다 부적합 사실 적발 행정처분

이상택 기자, 2007-11-15 오전 9:56:47

시험기록서 조작 등 '최고 검사 기관' 명성에 먹칠
장복심 의원 "파렴치한 사기" 정부 강력 대처 촉구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특별감사때 마다 부적합 사실이 적발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복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식품위생검사기관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식공 부설 한국식품연구소는 2005년 식약청 특별감사에서 검사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한국식품연구소 부설 부산지소의 경우는 2005년 감사와 2007년도 점검에서 부적합 검사사실이 연속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최고의 위생검사기관이라는 명성이 무색케 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식공 부설 식품연구소(서울 방배동 소재)는 2005년 식약청의 특별감사에서 시험기록서를 조작해 성적서를 발급한 사실이 밝혀져 검사업무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행정소송 등을 거쳐 업무정지 3주로 처분내용이 경감됐으나 2000만원의 과징금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험기록서를 조작했다'는 적발내용은 사안의 경중을 떠나 사기 행각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장의원의 주장이다.

장복심의원은 "검사기관의 업무가 국민의 식생활과 직결된다고 볼 때 시험기록서를 조작해 성적서를 발급했다는 사실은 사기 행위에 해당된다"며 "엄벌에 처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식품연구소의 부산지소(부산시 수영구 소재)는 본소보다 관리가 더 엉망이었다.

2005년 감사에서는 1개월 5일의 검사업무정지 처분을 받았고 2007년도 점검에서도 '시험성적서 검사결과 기록 미흡' '시험검사 의뢰서와 기타 시험에 필요한 자료 미확인' '원시험자료 및 시험기록 미비', '이산화황시험 불철저 시험' '시약대장관리 미흡' 등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장의원은 "국내 최고의 검사기관이라는 한국식품연구소가 식약청의 감사때마다 부적합 사실이 적발된 것은 국내 위생검사기관의 관리 수준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며 "부적합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부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는 국내 1호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연간 1만여건 이상의 검사를 소화해내고 있으며 서울 본소는 1987년 4월부터, 부산지소는 2002년 1월부터 식품위생검사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 식품환경신문
작성일:2007-11-15 12:23:42 61.108.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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