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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 명성 ‘흔들’ 일부업소 개인관광버스와 결탁 변칙유통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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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환경신문
등록일
2007-11-02 10:53:20
조회수
3751
강경젓갈 명성 ‘흔들’
일부업소 개인관광버스와 결탁 변칙유통 조장

양원일·김용완 기자, 2007-11-02 오전 9:29:31

젓갈 투어’ 모집 브로커 활개
저질제품 소개 중간마진 챙겨

국내 최대의 젓갈단지 충남 강경에 불법 영업을 조장하는 중간 브로커들이 등장해 유통질서를 크게 흐리고 있다.

1일 강경젓갈 상인연합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강경젓갈은 200년 전통의 역사속에 국내 젓갈유통의 50%이상을 상회하는 등 국내 최고의 젓갈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인관광버스들과 젓갈상회가 결탁하여 호객행위를 일삼으면서 강경젓갈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

강경에는 상인연합회 소속 85개 회원사와 미가입업체 50여개 등 130여개 젓갈상회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중 10여개 업체가 개인관광버스기사들과 결탁해 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관광버스기사들은 강경 인근지역인 부여나 공주등서 각종 이벤트를 빙자해 주부나 노인들을 데려오고 판매대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챙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일부 주민이 이들로 인해 피해가 극심하다며 경찰에 진정한 사건이 증거 불충분등의 이유로 유야무야 되자 수법이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는 것이 상인들의 증언이다.

이에따라 모집방법도 인근지역에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전문 중간 브로커까지 생겨나는 등 유통질서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중간 브로커들은 상회의 명의로 된 명함, 전화번호 도용, 통용 못하는 가짜 상품권과 현금 교환권등을 마구 뿌려대는가 하면 강경출신의 유명 탤런트 강모씨를 홍보 전단지에 무단 사용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젓갈 판매액의 50% 가까이의 부당 이득을 취하면서 저질의 젓갈 유통을 부채질하고 바가지 요금등의 우려 마저 낳고 있다.

이에 강경젓갈 상인들은 최근 85개 상회가 주축이 돼 충남강경전통맛갈사업 협동조합(조합장 박종률)을 설립하고 ‘강경젓갈맛갈젓'이란 브랜드를 특허로 내는 등 강경젓살 지키기에 고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고문변호사를 영입,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불법적인 상행위를 척결하겠다는 각오다.

조합 관계자는 “비조합원 업소에 대해 앞으로 6개월정도 가입을 유도하고 가입치 않을 경우 ‘강경젓갈 맛갈젓’이란 상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200년 역사의 강경젓갈 명성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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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11-02 10:53:20 121.141.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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