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 사구 송평 해수욕장 15일 개장

땅끝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인 송호, 송평, 사구미 해수욕장이 오는 15일부터 개장해 전국의 피서객을 맞이한다. 수 백년 동안 바다 바람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고 있는 울창한 해송이 만들어 낸 시원한 그늘과 넓은 백사장 얕은 수심 탓에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송호리 해수욕장은 땅끝권의 피서·휴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송호해수욕장은 오는 15일 개장에 맞춰 MBC 도전가요열창을 열 예정이다. 송호리서 땅끝마을 갈두를 지나 북평쪽으로 가다보면 은빛 넓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사구미 해수욕장을 만난다. 이곳은 모래밭이 넓어 직장과 학생 등 단체 모임에 적합한 곳이다. 이들 땅끝권 해수욕장들은 인근 대죽리 조개잡이 체험어장과 신비의 바닷길 중리 허준유배지, 땅끝 및 보길도 등과 함께 볼거리와 체험어장 휴양지를 두루 갖춘 곳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화산 송평리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1.5km에 달하고 넓이도 10m에 이르는 곳으로 최근 화산면 구성리에서 송평리간 도로가 개설돼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졌다. 깨끗한 바다와 긴 해안선, 청정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고픈 이들은 한번쯤 찾을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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