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등 50% 이상 싸게 판매
해남진도축협, 안심 등은 30%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놓인 축산농가들에게 힘이 되고자 불고기·국거리 50% 이상 할인행사를 오는 4월 13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50% 파격 할인행사는 지난 23일까지 마감할 계획이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고 한우고기 소비촉진 효과도 거두고 있어 부담이 크지만 20여일 연장 운영하는 것.

특히 해남진도축협은 한우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등심, 안심, 채끝 등에 대한 30% 상시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시 30% 할인행사는 당분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한우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물량은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는 줄면서 소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통해 축산농가를 돕고자 실시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소값 하락은 계속되는 반면 사룟값 등 생산비는 폭등하면서 한우 도매가격이 생산비보다 낮아 키울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남진도축협은 부위별로 한우고기를 3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8800원 하는 등심은 6160원에, 1만1000원 하는 안심은 7700원에, 1만원하는 채끝은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불고기, 국거리용은 100g당 4100원에서 1920원으로 50% 이상 할인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한우가격이 하락하면서 소고기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위축된 한우시장을 살리기 위해 할인행사를 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군 전 공직자들도 한우고기 사먹기 등 한우 소비촉진에 적극 참여해 농가들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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