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담회서 의견 교환
형식적인 퍼레이드 없애
'군민의 상' 3명 추천돼

해남군의회가 지난 27일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남군민의 날 행사 추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해남군민의 날은 오는 5월 1일 개최되며 이에 앞서 부대행사로 4월 29일 KBS 전국노래자랑, 전야공연으로 4월 30일 유니버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5월 1일 본행사는 기념식, 체육경기, 민속경기, 축하공연,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이 준비 중이다.

소요 예산은 10억여원으로 해남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군민의 날 운영비 등으로 4억3500만원, 읍면 지원금으로 1억7400만원의 예산 증액을 요구한 상태다.

해남군 한승진 총무과장은 "올해 해남군민의 날은 주최 측 및 내빈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군민을 배려하는 행사로 추진하고 군민의 날 의미를 살려 형식적인 퍼레이드 등은 지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우슬경기장의 본부석이 높은 위치에 있는 만큼 경기장 내 소통 무대를 만들어 눈높이를 맞출 계획이다. 또한 성화, 채화, 안치, 봉송 등은 생략하고 각 읍면에서 대표할 수 있는 직군 등의 대표자가 해남에 바라는 소망 영상을 비롯해 해남군민의 염원을 담은 문구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비전 선포도 계획 중이다.

군은 군민의 상과 유공자와 군정 각 분야에 기여한 군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코자 추천을 받은 결과 군민의 상은 3명이, 군정 발전 유공자는 37명이 접수했다고 한다.

이날 의원들은 비전 선포에 귀농·귀촌인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시 해남 출신을 우선 섭외하고 공연팀을 선정할 때 해남군과 협의해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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