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는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김 양식장 숙소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30대 중반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화산면에 있는 김 양식장 숙소에서 환각성분이 혼합된 합성마약 '야바'를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숙소에서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이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마약과 투약에 사용된 도구가 발견됐다.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김 양식장에서 수년째 함께 일하면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유통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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