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마을 주민 대상

문내면 혈도 간척지에 대한 역간척 설명회가 지난 22일 문내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문내면 혈도간척지에는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등의 건립이 추진되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간척사업으로 육지로 만들었던 땅을 해수 유통 등을 통해 이전의 갯벌로 돌려놓자는 역간척이 제안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문내 혈도 역간척 추진위원회가 마련했으며 혈도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명회에서는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대표이사가 '갯벌복원과 청색탄소를 기반으로 해양환경 개선과 주민소득 증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기부를 통해 자연환경자산 등을 매입 확보한 후 민간주도로 보전·관리하는 운동을 하는 환경부 특수법인으로 혈도 역간척추진위와 함께 혈도 역간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혈도는 농지 확보 차원에서 개인에게 간척면허권이 주어져 1960년대에 간척이 마무리되면서 사유화된 만큼 세대 간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정부에 원상복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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