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거동 불편한 이웃 위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세탁 봉사'가 지난 3일 북평면사무소에서 펼쳐졌다.

올해 면 단위 가운데 북평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동 세탁 차량 봉사는 해남군이 개인 및 단체 후원과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동세탁은 2.5톤 화물차에 세탁기 4대가 탑재되어 있어 많은 양의 빨래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북평면 부녀회에서 일주일간 대상 가구를 방문해 겨울 이불을 수거했다. 수거된 이불은 발로 밟아서 직접 손빨래한 후 헹굼과 탈수는 세탁 차량의 세탁기를 이용했다. 이불 87채를 깨끗하게 세탁해서 부녀회장들이 직접 각 가정에 전달했다.

김옥란 북평면 부녀회장은 "거동이 어려운 이웃들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 후 깨끗해진 이불을 전달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서로 돕는 따뜻한 북평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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