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육묘장서 트랙터 시연회
농민 350여 명 몰려 큰 관심

▲ 지난달 24일 해남읍 남천육묘장에서 농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랙터 자율주행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 지난달 24일 해남읍 남천육묘장에서 농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랙터 자율주행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운전자 없이 농사일을 스스로 하는 트랙터와 이앙기가 농사를 보다 편하고 쉽게 하는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TYM해남종합딜러점(국동기계·대표 고려승)은 농기계 자율주행 벤처기업인 긴트와 공동으로 지난달 24일 해남읍 남천육묘장에서 350여 명의 농민들이 참관한 가운데 TYM 전시회와 자율주행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600여 평의 전시장에는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자율주행 키트 플루바 오토를 비롯한 각종 농기계가 선을 보였다.

또 1400평 규모의 육묘장에서 펼쳐진 자율주행 시연회에 농민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자율주행 시연회는 운전자 없이 트랙터가 스스로 로터리 작업을 했다.

농기계 자율주행은 플루바 오토라는 장치를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에 부착해 스마트 폰 앱을 통해 농기계 주행을 작동하는 방식이다.

농지별 경로생성주행, 메모리주행, 설정구간(AB) 주행(직진, 회전 등)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미리 경로를 설정해 작업을 요청하면 자율주행으로 농사일을 스스로 하게 된다.

고려승 대표는 "플루바 오토는 트랙터, 이앙기 등 다양한 농기계에 간편하게 탈부착하는 장치로 모바일 앱을 통해 농기계를 제어해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자동으로 작업이 가능해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어 피로도는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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