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포함 돼

건설교통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제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호남고속도로와 연장해 광주∼해남간 고속도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의 노선은 광주∼영암∼해남 계곡 성진∼옥천 용동∼현산 조산∼북평 남창∼완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로 계획 됐지만 4차 국토종합개발 심의 결과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고려해 해남구간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건설교통부는 4차개발계획에서 지역간 불균형을 사회간접자본인 도로망 확충을 통해 해소할 목적으로 환황해축, 환남해축, 환동해축을 잇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했다. 해남은 환황해축과 환남해축이 교차하는 목포 인근 지역으로 광주와 해남을 잇는 이 고속도로와 서해안 일주관광 도로인 국도 77호선, 목포∼보성간 철도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과 부산을 하루생활권으로 묶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 건설과(과장 이주채)는 전국이 하루 생활권으로 묶이는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남군의 도로망도 대폭 정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도로는 국도 77호선의 해남 진입부인 화원면 양화리를 중심으로 한 화원면 일주도로로 별암리에서 양화리까지 농어촌도로로, 양화리에서 화원관광단지를 거쳐 문내면까지 가는 지방도 803호다. 이 도로는 화원을 목포의 배후관광도시로 만들게 해 벌써부터 양화리를 중심으로 개발바람이 불고 있다. 대흥사 진입로인 지방도 806호는 삼산초등학교∼매정리 동그라미 주유소까지 4차선도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확보된 6억원으로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겸해 설계하고 있는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해남진입로인 산이면 구성리∼해남읍 상등리를 잇는 지방도 806호의 4차선 확포장 공사는 현재 추진 중에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계획 중인 중요 지방도는 806호선으로 송지 내륙을 관통한다. 국도 77호선과 13호선이 만나는 현산면 고담3거리에서 송지면을 관통하는데 고담3거리∼삼마리∼서정리∼송종리까지 이르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땅끝까지 시간을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암 독천에서 영암호 금호호를 가로질러 황산면 우항리 진도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은 공룡화석지인 우항리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교량을 건설해야 하는 막대한 예산소요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해남군은 강진군 지석리에서 옥천면 이일시에 이르는 군도를 지방도 819번으로 승격시키는 등 5일 근무 시대를 대비해 군내 주요 도로망을 확충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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