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해남의 현안사업 어떻게 되나
[교통망 구축] 서울·부산 등 전국에서 해남 오는 길 더 가까워진다첫 고속도로·철도 신설로 접근성 높아져
교통망 발달로 '스쳐 가는 해남' 우려 많아
관광객 유입·물류비 절감 등 대응책 필요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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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7  1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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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와 영암 삼호읍 서호IC를 잇는 기업도시 진입도로 중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횡단교가 지난해 말 개통됐다.
   
▲ 해남군에서 실시 중인 주요 SOC 사업.
   
▲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노선.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화원~압해 간 연도교 건설사업 등 해남지역 도로망 확충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보성~해남~목포 임성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 건설사업도 조만간 전철화 사업이 진행되는 등 해남에 처음으로 기찻길과 고속도로가 생기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진출입로도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군으로서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와 먼 지리적 여건이 관광객 유입의 걸림돌 중 하나로 꼽혀 교통망 개선이 해남의 미래 설계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통망 발달은 해남을 스쳐가게 만든다는 우려도 있어 관광객 유입과 물류비 절감 등 대규모 SOC 사업 추진에 따른 효과를 지역 내에서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시 되고 있다.   

첫 고속도로·철도 신설로 접근성 높아져
교통망 발달로 '스쳐 가는 해남' 우려 많아
관광객 유입·물류비 절감 등 대응책 필요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3조4000여 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88.61㎞의 4차선 고속도로가 개설되는 사업이다. 1단계로 광주시 서구 벽진동부터 강진군 작천면(51.11㎞), 2단계로 강진 작천면부터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37.5㎞)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에 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1조6725억원으로 올해 1780억원이 확보돼 탄력을 받고 있다. 나들목은 동영암, 월출산, 금정, 남나주, 동나주, 대촌, 벽진 등 7개소, 휴게소는 나주와 월출산 등 2개소에 들어선다.

터널은 9개소, 교량이 90개교로 오는 2026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나주시 봉황면 구간에서 고분이 발견되면서 노선 변경 등으로 공사 기간이 1~2년 연장됐다.

해남까지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은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지만 착수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해남군은 2단계 사업이 1단계 사업과 동시에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해남구간에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옥천면 영춘리에 해남나들목이, 북평면 남창리에 남해남나들목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1시간 20분 소요되는 해남~광주 간 시간이 40분 안팎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해남~임성 철도 건설사업은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철도사업의 하나로 계곡면에 해남역이 들어서는 등 해남에 처음으로 기찻길이 생기고 있다. 목포~보성 구간은 총 82.5㎞로 지난해 말 기준 8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노반공사와 역사 건립은 마무리 중이며 조만간 전철화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개통은 2025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구간은 11.779㎞로 계곡면 가학리에 해남역이 신설된다. 당초 임성리~보성 구간만 비전철로 추진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지만 이 구간도 전철화가 확정되면서 목포~부산 간 2시간 4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됐다.

보성∼목포 소요시간은 현재 2시간 9분에서 50분으로 79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곡에 땅끝해남역이 신설되면 부산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부산과 경남권 관광객 유입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차를 이용해 서울 등으로 오갈 때 현재는 목포나 나주역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앞으론 계곡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이용 가능해져 수도권 관광객 유입을 위한 연계 방안도 요구된다.

해남군은 해남역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에 맞는 역사 디자인을 반영하고 렌터카, 관광택시 등과 연계해 해남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찻길 조성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화원~압해간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 구간 13.49㎞를 교량과 해저터널 1개소 등으로 잇는 사업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구간은 화원 매월에서 목포 달동까지 5.95㎞로 현재 해저터널(2.73㎞) 굴착을 위한 토공 작업과 연약지반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원~압해 간 연도교 건설사업은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개설(4828억원)사업으로 연결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와 연계돼 해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목포 구등대~양화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화원 후산~장수 간 도로 개설사업도 진행되는 등 화원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를 잇는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다.

목포 구등대~양화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해안을 따라 2.64㎞ 2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폭은 8m, 매월리 지점에 206m 길이의 터널이 들어선다. 공정률은 95%를 보이며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기존 도로를 거쳐 화원 후산~장수 간 도로 개설사업과 연결돼 관광단지까지 잇게 된다.

화원 후산~장수 간 도로 개설사업은 150억 원을 투입해 폭 9.5m, 길이 2.6㎞의 도로를 신설할 계획으로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남읍~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평남교차로부터 읍 연동리 호산정 인근까지(1.44㎞)의 1-1단계와 호산정부터 삼산면 소재지 농협사거리까지(3.66㎞)의 1-2단계 공사가 동시에 추진된다. 이 사업은 대흥사와 두륜산도립공원 등을 오가는 차량의 이동량이 많지만 2차선으로 좁고 굴곡이 심하다 보니 교통 편익을 제공하고자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90억원으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산면 소재지부터 대흥사까지의 확포장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군은 해남읍에서 산이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전남도에 요구하고 있지만 발주 시기는 미정이다. 총 13㎞ 도로를 4차로(폭 25m)로 확포장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착공일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와 영암 삼호읍 서호IC를 잇는 기업도시 진입도로는 지난해 말 개통했다.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횡단교(2.21㎞)를 비롯해 산이면 대진리부터 영암군 삼호읍 서호리까지 10.83㎞(왕복 4차선) 길이의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개설됐다. 서호IC는 국도 2호선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기업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에서는 국도 18호선과 광역화장장 진입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교차로 개선사업과 국도 13호선과 옥천 소재지를 통과하는 18호선과 직접 연결하는 옥천 영춘 교차로 개선사업도 진행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에 시동을 건 각종 SOC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민선 8기 해남의 미래 구상이 더 넓어졌다"며 "SOC 사업들을 기반으로 더 가까워진 해남이 서남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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