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서예부문 농약사 운영 틈틈이 정진 영예

남도서예협회가 주최하고 순천시와 순천예총, 한국서협전남지부가 후원한 제9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에서 화원면 제일농약사 명천식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명씨는 지난 4일 현대서예 부문에서 ‘목간월(木間月)’이라는 작품을 접수해 당당히 우수상을 탄 것이다. 명씨는 그동안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전남미전, 농민서예대전 등에서 입선과 특선을 차지, 실력을 뽐냈으며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아마추어 서예가에서 당당히 지역 서예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농약사를 운영하는 명씨는 2층에 연습실을 마련해 화원초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해 모충서예대전과 인터넷서예대전에서 아이들이 입선과 특선을 차지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 후학 지도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총 680명이 응모해 대상 1명, 우수상 5명, 삼체상 5명, 특선 72명, 입선 275명 등 총 358명에게 상이 주어졌다. 명천식씨는 “생업을 돌보면서 틈틈이 매진해 온 서예분야에서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욱 매진해 좋은 글을 선보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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