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지자체 중 유일
체감도 3등급·노력도 2등급

해남군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2등급을 달성, 전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올해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등 새로운 평가체계를 적용,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2021년까지는 종합청렴도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설문(0.735점)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0.265점)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 처리해 매겨졌었다.

공직자와 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는 60%,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는 40% 비중으로 가중 합산하고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평가는 501개 기관으로 이 중 1등급은 28곳(5.6%), 2등급은 139곳(27.7%), 3등급은 194곳(38.7%), 4등급은 124곳(24.8%), 5등급은 16곳(3.2%)다.

기초자치단체의 종합청렴도는 평균 76.6점, 청렴체감도는 79점, 청렴노력도는 75.9점이다.

해남군은 청렴체감도에서 3등급,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으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평가와 공직자에게 묻는 내부평가로 이뤄진 청렴체감도는 78.2점으로 기초자치단체 평균보다 1.6점, 전국 군지역 평균(77.2점)보다 1점 높았다.

부패방지 제도구축과 인식제고, 기관장·고위직의 노력과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항목에서는 83.7점을 받아 자치단체 평균보다 7.8점, 군지역 평균(72.9점)보다 10.8점 높았다.

해남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아 부패실태에서 0.7점이 감점돼 종합청렴도 79.7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보다 3.1점 높았다.

군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후 청렴과 신뢰행정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공정·공평·공개의 군정운영 방침을 추진했으며 부패방지 교육을 비롯해 신속·친절 업무처리, 업무추진비 공개 및 상시 모니터링, 외부민원인 대상 설문조사 등 청렴문화조성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간부공무원 청렴토론회, 청렴실천 선언, 전 직원 청렴 상시학습과 교육 수강, 청렴실천 캠페인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지역 자치단체 중 보성군이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영광군이 청렴노력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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