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9명당 1대 '도내 1위'
설치 후 500여 건 접수처리

▲ 마을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요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 마을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요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남군이 마을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이하 통합관제센터) 연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안전한 사회망을 제공하게 됐다.

해남군 내에는 3477대의 생활방범과 마을방범 CCTV가 설치돼 있다. 이중 생활방범 CCTV 1752대는 이미 통합관제센터가 이전 완료했고 나머지 마을방범 CCTV 1725대는 연차적으로 2026년까지 관제센터로 이전하게 된다.

마을방범 CCTV의 교체 및 우범지대 신규설치와 함께 광케이블도 구축한다. 통합관제센터와 마을간 전용 회선망을 광케이블로 통합 운영하면 인프라 구축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난다. 광케이블 전용망은 1개 전용회선만 깔아도 마을 전체 CCTV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케이블 전용망 구축 사업 통신사 선정은 제안평가를 통해 진행했다. 광케이블 전용망 구축 사업은 이윤의 사회환원과 투자유치의 개념으로 통신사에서 무상으로 지원됐다. 515개 마을 전체를 광케이블 교체 시 12억8000만원 정도 예산이 필요하지만 전액 사업 선정 통신사에서 부담을 해 예산이 절감된다.

지난해는 광케이블 전용망 구축 사업 통신사로 LG헬로비전이 선정됐으며 44개 마을에 광케이블 전용망과 151대의 CCTV가 설치됐다.

통합관제센터와 마을에 연결된 광케이블 1회선당 매월 7만4240원의 전용망 사용료를 지불한다. 올해는 131개 마을에 광케이블 전용망과 400대의 CCTV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해남군 515개 마을 전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CCTV 통합관제를 통해 각종 사건 사고 상황 예찰, 긴급대응, 수사 및 기관 간 공조 활동과 실종, 감염병 동선파악, 농산물 불법유통 등 다양한 방면에도 이용된다. 통합관제센터 설치 이후 신고 접수된 사건은 500여 건이고 기관 공조 사건은 1500여 건이다.

군민이 직접 본인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군청 민원실과 안전교통과에서 절차에 따라 CCTV 영상을 열람할 수도 있다. 인터넷 신청은 정보공개시스템(http://www.open.go.kr)을 이용해 이메일로 영상 파일을 받아 볼 수 있다. 열람가능여부 결정은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며 CCTV 영상은 30일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

김수진 해남군청 안전교통과 통합관제팀장은 "CCTV 통합관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상시관제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상황대응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군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켜 안전 1번지 해남군을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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