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마을 마을가꾸기 눈길
학생·주민공동체 사업으로

송지면 신흥마을이 귀농귀촌사업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흥마을은 '2022 귀농귀촌사업'으로 도비와 군비 등 2400만원을 확보해 마을 입구와 도로변에 잿밥나무와 홍가시 등 나무 75그루를 심었다. 또 3곳에는 돌탑을 쌓아 달마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만들었으며 달마산과 도솔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송지초·중 학생 8명과 주민은 물론 윤재갑 국회의원과 박상정 군의원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에 주민과 향우,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달기 행사도 열었다.

지경희(송지중 3년) 학생은 "항상 기억하며 고향과 마을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나무에 명패를 달았으며 이 나무와 함께 바르게 자라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명패달기 행사와 함께 마을회관에서는 향토가수 공연과 난타공연 등 축하행사가 열렸고 마을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전도 개최돼 호응을 얻었다.

강성칠(84) 어르신은 "신흥마을이 달마산과 도솔암, 미황사로 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인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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