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과 음식점업 순으로 높아
학원 등 교육 관련은 1%도 안돼

군민들은 해남사랑상품권을 주로 어디에 사용할까.

해남군이 올해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의 환전액을 분석한 결과 도소매업에 84%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옷가게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부문이다. 해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지난 5일 현재 3639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이 37.3%인 135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이 867곳(23.8%)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환전액은 1319억1498만원(1330만7881건)으로 건당 평균 9912원에 달했다.

가맹점 유형별 환전액을 보면 도소매업이 1108억3541만원(1116만99건)으로 전체의 84. 02%를 차지했다. 이어 병·의원 등 보건업이 54억6483만원(54만7545건)으로 4.15%, 음식점업이 53억7491만원(56만9672건)으로 4.07%에 달했다. 음식점의 가맹점 수를 비교하면 사용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미용실, 택시, 세탁소 등 개인서비스업의 환전액은 48억9364만원(49만3636건)으로 3.7%를 차지했으며, 방앗간, 정미소, 주조장 등 제조업이 21억3015만원(21만3925건)을 기록했다.

반면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은 11억 8685만원(11만8916건)으로 0.9%,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은 5억9294만원(6만321건)으로 0.46%에 그쳤다. 숙박업소 8955만원 (8958건, 0.06%), 기타(건설기계, 설비 등) 13억4513만원(13만4656건, 1.0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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