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에 하자보수 요구

▲ 군청사 해남루 천장지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 군청사 해남루 천장지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해남군민광장에서 해남군 청사까지 이어지는 '해남루'의 천장지가 지난달 30일 새벽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해남군 청사는 지난해 8월 준공된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발생한 사고로 해남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 보수공사에 나서는 한편 시공사측에 하자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군청사의 하자보수 기간은 2년이다. 군은 해남루 천정에 이상이 발생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에 해남루 천장지 교체공사 실시설계용역비 3000만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해남군 청사는 지난 2019년 6월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가 26개월여 만인 2021년 8월 준공됐다. 이후 1개월여의 시험가동을 거쳐 9월 초 이전을 완료하고 9월 13일부터 신청사 시대를 맞이했다.

해남루는 수성송에서 청사까지의 부지 내 위치한 해남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루(樓)의 공간으로 재해석해 조성된다. 과거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던 관문인 해남읍성의 루를 모티브로 한 해남루는 군민들의 소통공간이자 자연으로 열린 청사의 지향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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