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
40개 부스 활동성과 공유

▲ 한 관람객이 화산면 주민들이 전시한 사진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한 관람객이 화산면 주민들이 전시한 사진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2년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가 지난 15일 군민광장에서 열렸다.

'함께 만드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해남군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공동체 회원 4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기념식에서 2022년 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마을공동체 5개소와 으뜸마을 5개소에 내년도 사업 상사업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우수 마을공동체는 각각 240만원이 지원되며 △해남읍 미래엔스위트 △현산면 하구시마을용미유선정 △현산면 현산모삼천지교 △북평면 유다리정거장 △마산면 마산면주민자치회가 수상했다. 우수 으뜸마을에는 각각 100만원이 지원되며 △화산면 재동마을 △송지면 소죽마을 △북일면 만수마을 △옥천면 영신마을 △계곡면 월신마을이 수상했다.

소죽마을 오상석 주민자치활동가는 "우리 마을이 으뜸마을이 되어 기쁘다"면서 "오늘은 소죽마을에서 재배한 국화를 행사에 참가한 300분께 무료로 나눠드려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 후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14개의 팀이 준비한 장기자랑이 열렸다. 주민자치회는 난타, 무용, 악기 연주 등의 공연을 펼쳤다. 마을공동체는 공동체사업으로 진행된 화원면 목장사회적협동조합의 합창과 북평면 유다리정거장의 코로나19 장례식 상여 행렬을 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대 행사로 해남 읍면 40개 공동체가 부스를 마련해 올해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현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주민들의 붓글씨와 흑백사진을 전시해 지역민들을 기억했다. 북일면 삼성마을 부녀회는 마을정원가꾸기 사업을 진행했으며 부스에서는 김장김치 시식, 홍화차 시음회를 가졌다. 특히 산이황토랑 산이면주민자치회는 산이면 특산물인 인삼을 이용한 인삼 초콜릿과 해남김두부과자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 수업인 산이행복클레스를 열어 난타 수업, 양말목 기념품 제작, 악기 수업 등을 배울 기회를 갖고 있다.

김미선 산이면주민자치 사무국장은 "마을공동체가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이다"면서 "내년 산이면에 새 면사무소 청사가 만들어지는데 공유주방 공간 확보와 산이면 브랜딩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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