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입점 시작·내달 9일께 재개장
1층 63개 일반 점포, 2층 식당·청년몰

▲ 매일시장이 다음달 초 재개장하는 가운데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드론촬영= 해남방송 조효기 PD>
▲ 매일시장이 다음달 초 재개장하는 가운데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드론촬영= 해남방송 조효기 PD>

해남읍 매일시장이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초 재개장할 계획이어서 쾌적한 시장 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몰 운영 등으로 소비층이 넓어져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81년 개장한 해남읍 매일시장은 노후화로 안전과 위생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해남군은 토지보상비와 건축비 등 185억8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사업에 들어갔다. 매일시장은 당초 상인들이 개별적으로 부지와 상가를 구입해 운영하는 사설시장이었지만 군이 부지를 매입하면서 공설시장으로 전환됐다.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연면적 1710㎡ 규모의 2층 건물이 장옥형으로 들어선다. 군은 이달 말부터 상인들의 입점을 시작해 오는 12월 9일께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1층에는 반찬, 과일, 건어물, 수산물, 채소 등을 판매하는 일반점포 63곳이 들어선다. 2층에는 공방과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청년몰 6곳이 입점한다. 청년몰은 현재 2곳이 비어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2층에는 식당과 상인회 사무실, 수유실, 화장실 등도 들어선다. 특히 하수도가 연결되면서 환경과 위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시장은 당초 '마트형'으로 건립이 추진됐지만 상인들 요구에 따라 '장옥형'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주요 시설인 점포 면적은 증가했지만 옥상 주차장이 사라지는 등 주차장이 감소해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차장은 야외 8면으로 군은 주변에 주차장 부지를 물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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