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톤 규모로 20톤 첫 선적
침체된 쌀 판로 확보 돌파구 기대

연간 500톤의 해남 친환경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가운데 지난 8일 현산면에 위치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김석순 군의장, 김춘진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사장, 땅끝황토친환경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해남쌀 미국 수출을 기념했다.

이번 수출은 명현관 군수가 지난 9월 미국 출장에서 현지 식품회사인 민슬리를 방문, 송태진 대표이사와 만나 협의한 결과로 지난달 17일에는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민슬리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쌀 미국 수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적된 초도물량은 20톤으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산 쌀 판로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특히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쌀 수출량은 1600여 톤으로, 해남 친환경쌀의 연간 500톤 수출은 해남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농촌 여건 개선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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