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김치공장 납품 시작
땅끝농협에 이어 해남 '2호'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깐마늘 공장을 설립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옥천농협은 북일미곡종합처리장 부근에 옥천농협 깐마늘 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8월부터 운영에 나서고 있다. 정식 준공식은 다음 달에 할 예정이다. 깐마늘 공장 준공은 땅끝농협에 이어 해남에서는 두 번째이다.

옥천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사업대상자 선정에 따른 사업비와 자체 사업비 등 모두 15억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연면적 654㎡에 이르는 깐마늘 공장을 만들었다.

그동안 수매한 마늘을 원물로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깐마늘 공장이 생기면서 옥천농협은 연간 1000톤 이상의 깐마늘을 직접 생산해 전국의 김치공장과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벌써 종갓집 김치공장에 납품이 시작된 상태이다.

옥천농협은 앞으로 옥천과 삼산, 북평면의 계약재배를 늘리는 등 해남에서 생산된 마늘을 적극 수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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