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에 청년 공간 조성

 
 

해남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조산시네마'가 지난 24일 현산면 조산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년로컬문화크리에이터 연구소(대표 공남임)는 올해 해남 청년의날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영화관을 만들어 마을마다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현산면 조산리의 조산시네마이다. 이날 조산시네마는 참가한 20여 명의 청년들과 주민들을 위해 푸짐한 저녁 식사와 더불어 재능마켓을 펼쳤고 독립영화를 상영했다.

청년로컬문화크리에이터 연구소는 해남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 문제를 고민하면서 조직됐다. 11명의 청년 회원을 바탕으로 현산면 조산리의 한 농가를 구입, 해남 청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청년들의 소통과 쉼을 위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감성의 작은 카페와 잔디가 깔린 조그만 마당도 갖췄다.

공남임 연구소장은 "9월 셋째 토요일만이 청년의 날이 아닌 365일이 청년의 날이 돼야 한다. 여기는 해남에 관심 있고 살아보고 싶은 청년들과 지역민 누구에게나 365일 열린 공간이다"면서 "최종 목표는 마을을 잇는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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