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당직의료기관·약국 운영
요양원 등 비접촉 면회

 
 

△해남군 종합대책 마련

해남군이 9일부터 12일까지인 추석 연휴기간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추석연휴는 인원 제한 없이 가족 간 모임이나 방문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갖고 백신 미접종자는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휴기간에는 경기 안성·이천·화성·용인, 전남 백양사·함평천지·보성녹차·섬진강, 경남 통도사 등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선별검사소를 운영, 무료 PCR 검사를 지원하는 만큼 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만 고향을 방문하는 방역수칙 동참이 필요시 되고 있다.

군은 명절기간 의료기관과 약국 등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코자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대비를 위한 선별진료소와 방역대책반을 정상 운영하며 비상진료기관 19곳을 지정해 코로나19 유증상자 검사부터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주민 안전에 빈틈없이 대응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10일과 11일 진료실을 운영하며, 보건진료소는 9일에는 한자·연곡·구산·산호, 10일에는 덕정·신정·대진·어불, 11일에는 삼호·금호·신방·연구·와룡, 12일에는 동리·내사·송호·평암·고당이 운영된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은 연휴기간 동안에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 해남종합병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남우리종합병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해남한국병원은 9일과 11일, 12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사실을 운영하고, 송지 한양의원은 9·10·12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운영하는 등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자별로 지정돼 운영한다.

해남읍 대창약국은 9~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내면 수영약국도 9~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등 일자별 휴일지킴이약국도 운영된다.

연휴기간 중 진료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남군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보건소(531-3758),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응급의료포털사이트(www.e-gen.or.kr) 또는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 감염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이번 연휴는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있는 가족과의 접촉 면회는 허용되지 않고 비접촉 대면 면회와 비대면 방식의 면회만 가능하다. 군은 시설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수시로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9월 셋째 주까지 시설 종사자에게 매일 자가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시설에 검사키트 1만5000개를 배부했다.

△생활·음식물 쓰레기 수거

연휴기간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 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군은 연휴 전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연휴지만 발생되는 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해남군생활자원처리시설은 10일을 제외하고 9일 11일, 12일은 운영한다. 해남읍과 송지면, 북평면은 9일, 11일, 12일 쓰레기를 정상 수거하며, 현산·옥천·계곡·마산·항산·산이면은 9·12일, 화산면은 9·11일, 삼산·문내·화원면은 12일 수거할 계획이다. 면 업소 음식물(120리터) 쓰레기는 9일과 12월 수거한다. 군은 상습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는 주말과 겹쳐 짧고 코로나19로 귀성객들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해남터미널 대합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가스·전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남군 관광지 안내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공룡화석지, 땅끝전망대, 땅끝모노레일, 해양자연사박물관, 우수영관광지, 명량해상케이블카, 양한묵기념관, 고산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는 쉬는 날 없이 정상 운영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룡박물관에서는 10일 오후 2시부터 샌드아트가, 11일 오후 2시부터 풍선마술쇼가 마련됐다. 또한 박물관 주변과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연휴기간 대형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에어바운스 등이 운영된다.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도 연휴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명량대첩기념전시관 내에서는 거북선 페이스페인팅, 전통 탁본, 이순신장군 어록 티셔츠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이 유료로 진행되며, 야외에서는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장군복 입기 등의 무료로 진행된다.

고산유적지도 연휴기간 문을 열지만 백년제, 녹우당, 유물전시관 등이 공사 중이다 보니 야외만 둘러볼 수 있다.

△화장장은 추석 당일 휴무

남도광역추모공원내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는 연중 무휴(오전 9시~오후 5시) 운영되지만 화장장은 추석 당일(10일) 휴무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내 제례음식 반입은 금지되고 봉안당 참배실 사용도 제한된다.

해남군은 명절 전후 방역을 강화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코자 가축질병 방역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8일과 13일에는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농가별 전화예찰, 외국인 근로자 고국 방문자제, 해외여행 자제, 축산 농가간 모임 자제,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