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5%·한진 20% 늘어

▲ 지난 6일 한진택배 해남대리점. 직원들이 택배를 지역별로 분류하고 있다.
▲ 지난 6일 한진택배 해남대리점. 직원들이 택배를 지역별로 분류하고 있다.

짧은 연휴 탓에 접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번 추석에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우체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 동안 해남 관내 우체국에 접수된 택배이용 건수는 2만6362건으로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 2만5054건과 비교해 5% 정도 늘었다.

우체국 측은 "올 추석 연휴가 나흘로 짧아 택배물량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며 "태풍 때문에 배가 뜨지 않아 송지면 어불도와 화산면 상마, 중마, 하마 등 관내 섬지역은 6일까지 택배 배달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진택배 해남대리점은 이번 추석 때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20% 넘게 늘었다.

평소 일주일에 7만~8만 건 접수되던 것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8일 동안 10만여 건으로 크게 늘었다.

10만 건 가운데 2만 여건이 추석 선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진택배 해남대리점 측은 "물량이 많아서 배달기사 등 직원 28명이 지난 8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일을 시작해 매일 10시간씩 분류와 배달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태풍에 대비해 섬지역과 경남 쪽으로 보내는 택배는 5일부터는 받지 않고 접수를 조기에 마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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