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에서 탄소중립 실천하면 보상

▲ 저탄소 논물관리기술 시범 사업지인 계곡 벼 재배단지.
▲ 저탄소 논물관리기술 시범 사업지인 계곡 벼 재배단지.

계곡에서 논물관리기술로 재배된 저탄소 쌀 50톤이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는 참여자들에게 공급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논물관리기술 시범재배를 하는 계곡에서 생산된 쌀 50톤이 탄소감축 플랫폼 개발업체인 땡스카본과 연계해 9월부터 네이버 메타버스인 제페토를 통해 공급된다. 제페토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번 해남쌀 공급은 메타버스 내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미션(임무)을 한 참여자에게 보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BC카드가 2억원을 후원했다.

계곡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논물관리기술은 모내기 이후 용수를 2~3주 간격으로 등숙기까지 대거나 빼기를 반복하는 방법이다. 이런 물관리 방법은 모내기 시기, 품종, 기후 등에 따라 메탄가스 배출량이 일부 달라지며, 시범사업을 통해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또한 탄소감축 이외에도 벼 품질 향상, 뿌리 활력 유지, 도복 저항성 증대 등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쌀은 환경부 저탄소 인증을 받았으며, 포장재도 환경을 고려해 종이를 사용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해남쌀 공급은 홍보 효과는 물론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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