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세 자리수 신규 확진

최근 요양시설과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남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93명으로 200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후 확진자수는 23일 168명, 24일 150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설에서는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전체 종사자와 이용자 가운데 70%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요양시설에서는 추석 연휴에도 대면면회가 제한된다.

지난 주부터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확진자도 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학생 확진자는 143명에 이르고 있다. 개학 전 10명 안팎이던 것이 22일에는 14명, 23일 23명, 24일 27명으로 계속 급증하고 있다. 교직원 확진자도 같은 기간에 30명 이상이 발생했다. 각 학교에서는 방역수칙 강화를 유지하며 원격수업 전환 없이 정상등교와 정상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지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하고 증상이 경미해 검사없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다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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