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해남군의회 첫 임시회 폐회
군정 청취·조례안 등 32건 의결
지역화폐 지원 축소반대 결의안도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가 9대 군의회 개원 후 첫 번째인 제321회 임시회를 열고 군정 주요 업무를 청취하는 한편 32건의 안건을 심의한 가운데 3건은 수정 가결하고 나머지는 원안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의원들의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의 금액을 심의·의결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 및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해 땅끝해남 공룡대축제를 신설하는 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학생 신청 자격을 청소년에서 '학생 또는 청소년'으로 변경하고 24세 이하 나이 제한을 없애는 등 장학생 신청자격을 확대한 장학사업기금 조성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또한 민홍일 의원이 공중화장실 등에서의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코자 대표발의한 '해남군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비롯해 해남군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용료 등 징수 조례안, 주차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3건은 수정 가결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1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통과됐다.

화원 목포구등대 관광지화 사업부지 매입안은 9025㎡ 부지에 94억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등대전시관, 아트갤러리, 카페, 등대 미니어처 조형물,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땅끝 꿈길랜드 조성사업 부지 매입안은 땅끝탑까지 무장애 길을 만들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코자 임야 982㎡ 부지를 매입하는 사업이며, 해남 창업 플랫폼 조성안은 해남읍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에서만 가능함에 따라 기존 공영주자창 예정부지에서 용도 변경해 상생상가 3~4개소, 해남 특산물 만들기 체험 공동작업장, 창업지원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업 근로자 기숙사 신축 및 용도변경안은 구 옥동초등학교에 당초 조성코자 했던 옥공예체험관 용도 중 1953㎡를 농업 근로자 기숙사 신축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이며, 마한역사문화권의 체계적인 정비와 복원을 위해 현산면 읍호리 고인돌군 집중분포 지역과 고다산성 일원 55만486㎡ 토지를 매입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원안 가결됐다.

어촌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관동항내 사업부지 매입 및 신축안과 어불항내 어불스마트센터 신축안, 산정 5일시장을 재건축해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에 나서기 위한 부지매입안도 통과됐다. 해남군청 인근 금영아파트 옆 수성 공영주차장을 확장하기 위해 11억7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359㎡와 건물 2개소를 매입하는 성내 공영주차장 조성부지 매입안, 우슬체육공원 조성시 매입하지 못한 국유지 14필지 1370㎡를 추가 매입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원안 가결됐다.

소상공인의 대출 수요 증가로 2억원을 추가로 출연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추가 출연 동의안'도 통과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역화폐 지원예산 축소를 반대하는 결의안(김영환 의원 대표발의), 농자재 가격 폭등 및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농업·농촌 지원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성옥 의원 대표발의),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이기우 의원 대표발의)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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