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신문 독자위원회 회의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 해남신문 독자위원회 회의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 일시: 7월 26일(화)
■ 장소: 본사 회의실
■ 참석: 정광선(해남군가족센터 센터장) 위원장, 한채철(해남군생활음악협회 회장) 부위원장, 김병승(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김승혁(해남군자활센터 실장)·공남임(청년로컬문화크리에이터연구소장)·노은창(열려라 마법숲 대표)·장은희(태양주간보호재가센터 대표) 위원

해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정광선) 회의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군의원들의 공약에 대한 관리 필요, 지역내 청년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찾기 등을 주문했다.

 

△김병승 위원= 7월 15일자 신문에 군수 공약관리 조례를 제정하고자 입법예고한 기사가 보도됐다. 이전 회의에서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군수뿐만 아니라 군의원의 공약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의원도 공약 관리 조례를 만들어 공약을 공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변경되거나 추진하지 못할 경우에도 그 사유를 정확히 알리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김승혁 위원= 6월 24일자 신문에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군의원들의 주요 공약이 소개됐다. 하지만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의원들의 공약에 대해서는 이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노은창 위원= 7월 15일자 신문에 해남고, 해남공고, 송지고, 화원고가 참여한 고등학교 진학설명회 기사가 보도됐다. 하지만 기사를 보면 한 학교에 대한 내용만 집중적으로 보도돼 아쉽게 느껴졌다. 다른 학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균형 있는 기사가 필요해 보였다.

△한채철 위원=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작은 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면지역 작은 학교를 둘러보는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 기사도 해남신문에 보도됐다. 면지역 작은 학교들의 특색을 알리고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김승혁 위원= 6월 24일자 신문에 작은 학교 홍보의 날 행사가 보도됐다. 해남지역에서는 올해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북일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펼쳐 도시 학생들이 전학을 오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현산과 계곡 지역에서도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이 본격화되는데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전국의 사례 등을 해남신문에서 보도해 줬으면 한다.

△김병승 위원= 7월 22일자 신문에 화산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민자치학교 기사가 보도됐다. 주민자치학교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니 문방구나 PC방이 지역에 있었으면 한다는 이야기와 이동식 찾아가는 영화관이 생겼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면은 읍보다 기반시설이 열악해 이 같은 시설을 원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제안이 읍면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남신문에서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해남시네마 문 안 닫도록 관심

△한채철 위원= 7월 8일자 신문에 개관 1년을 맞아 해남시네마가 영상문화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하지만 코로나 등으로 관람객 수가 많지 않아 어렵다고 한다. 해남시네마가 적자로 문을 닫게 되면 군민들은 또다시 영화를 보기 위해 목포나 광주로 가야 한다. 군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영상문화공간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

△공남임 위원= 해남시네마에서 다큐 영화를 상영해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상업영화에 비해 관심도가 낮아 관람객이 10명도 되지 않았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일정 수 이상의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 대관 신청을 하면 그 영화를 상영해주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은창 위원= 7월 15일자 해남신문에 전월세 아파트 구하기 전쟁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해남지역 현황을 다룬 기사로 관심 갖고 읽었는데 해결책이 무엇이 있을지 제시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거문제는 개인이 해결할 수 없어 자치단체가 나서야 할 문제다. 기사에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여기에 군의 입장도 함께 다뤄줬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은희 위원= 7월 8일자 신문에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관리실태가 보도됐다. 음식물쓰레기통을 일몰 전 노상에 방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수거시간을 새벽으로 조정할 필요도 있다. 여름에는 주말도 수거하는 등 대책이 요구된다. 음식물쓰레기통을 지금보다 작은 용량으로 제작해 자주 수거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 실태 보도 도움

△정광선 위원장= 7월 22일자 신문에 농촌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 중인 외국인 근로자 기사가 보도돼 관심있게 읽었다. 기사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나라에서 일할 때 받은 월급, 지금 받은 월급 등 디테일하게 보도돼 실정을 조금은 알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5개월 후 돌아가야 하는데 다시 해남으로 오고 싶도록 하기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 기사를 통해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남임 위원= 해남신문에서 빠져나가는 청년을 붙잡고 도시청년 유입한다라는 주제로 기획보도가 되고 있다. 해남도 조금씩 청년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기획보도가 끝난 후에는 해남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청년들의 활동 모습을 알려주는 후속 기획보도가 있었으면 한다. 해남군이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팀을 신설한다는 기사도 보도됐는데 청년팀이 어떻게 운영될지도 살펴봤으면 한다. 군과 민간이 상하 구조가 아닌 동등한 선상에서 소통하며 정책을 발굴하는 구조가 됐으면 한다. 군청 업무담당자는 정기인사로 수시로 바뀌는데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너무 잦은 교체는 지양되길 바란다.

△한채철 위원= 6월 24일자 신문에 북일면 자치위원회와 상인회가 좌일시장 살리기에 나서 모처럼 사람들이 북적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런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나선 주민들의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북일지역 사례를 토대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해남신문에서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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