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항목 463종으로 확대
해남 농업인이면 무료 이용

해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잔류농약 분석항목을 기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했다.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3층 규모로 신축돼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곡류, 채소, 기타 농산물을 대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하며 해남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그동안 잔류농약 분석을 위해 20만~30만원의 비용을 내야 했지만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운영되면서 해남 농가들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료는 곡류의 경우 1~3㎏, 과실류 3~5㎏, 인삼 등 고가 작물은 500g을 오염이 안 되도록 밀봉해 채취 당일 접수해야 한다.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시료는 필지내 6지점 이상 서로 떨어진 곳에서 분산 채취해야 한다. 접수는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안전성분석센터로 방문 접수하며 결과는 20일 이내 방문수령 또는 우편물로 받아볼 수 있다.

농산물안전성분석은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른 농업인 보호와 푸드플랜 정책 안전성 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확대 운영을 통해 해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져 농산물 판매 확대는 물론 농약잔류로 인한 농산물 폐기 등 농업인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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