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센트럴도 지난해 흑자 전환
군포지점은 누적 흑자 81억원

해남군수협의 수도권 점포인 군포지점에 이어 동탄센트럴지점도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도권 2개 지점의 흑자 규모가 1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센트럴지점은 2017년 개설한 지 5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2억3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점포는 지난 2020년까지 4년간 8억원 정도의 누적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흑자 전환은 예금과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연체율은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탄센트럴지점은 지난 3월 말 현재 예금 765억원, 대출금 656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들서 3개월간 예금 규모가 153억원 늘어났다.

지난 2011년 개설된 군포지점은 4년 만인 2014년부터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8억7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11년간 적자를 포함한 누적 흑자 규모가 81억원에 이른다.

군포지점의 지난 3월 말 현재 예금은 903억원, 대출금은 991억원이며, 올들어 3개월간 예금이 56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각각 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들 2개 지점의 합산 예금은 1668억원, 대출금은 1647억원을 기록했다.

해남군수협은 수도권 점포의 연체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채권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설 당시 7%에 이르던 연체율이 지난해에는 2.18%로 낮아졌다.

해남군수협 관계자는 "올들어 3개월간 수도권 2개 점포의 예금이 210억원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2개 지점의 흑자 규모가 20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수도권에 점포를 추가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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