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필리핀서 입국 6농가 투입
오는 9일 2차로 33명 추가 입국

▲ 지난 2일 해남읍사무소에서 필리핀 계절근로자 12명과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 및 인권침해 방지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 지난 2일 해남읍사무소에서 필리핀 계절근로자 12명과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 및 인권침해 방지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12명이 입국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일 해남 농가에 배치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지난 1일 12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이튿날 해남 6농가에 배치됐다. 이에 앞서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가는 2일 해남읍사무소에서 범죄예방과 인권침해 방지 교육을 받았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는 영농철을 맞아 고구마 식재와 마늘·양파 수확 농가에 투입되어 일손을 보태게 된다. 당초 입국 예정이던 8명은 여러 문제로 인해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입국이 거절됐다.

2차로 오는 9일에도 필리핀 산타로사시에서 계절근로자 33명이 입국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11농가에 곧바로 투입된다. 이번에도 39명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6명은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입국이 무산됐다.

해남에는 또 오는 19일이나 26일 3차로 산타로라시에서 39명의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해남에는 올해 법무부 배정 심사협의회를 통해 34농가, 1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외국인 근로자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어서 농촌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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