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비비 투입해 컨설팅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으로 양돈농가들의 방역시설 의무가 강화되는 가운데 해남군이 방역시설 개선을 지원코자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행령 개정으로 양돈농장은 ASF 예방을 위해 농장 외·내부 울타리, 전실, 방역실, 물품보관시설, 방조·방충망, 입·출하대 등 7가지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폐사체 보관시설 설치의무는 1년 유예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만 농장마다 형태와 구조가 다르다 보니 전실과 내부울타리 등을 어떤 방식이나 구조로 설치해야하는지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군은 예비비 등 4000만원을 투입해 농가별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농가당 200만원 이내로 100% 지원된다. 이와 별도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되는 시설도 별도 사업으로 지원하며 ASF 예방을 위해 야생멧돼지 기피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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