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전남 7개 공약과 15대 정책과제 발표
광주~완도 고속도·김치전문생산단지도 기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산이면 솔라시도기업도시 구성지구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전남~광주 고속교통망 확충도 국정과제에 포함됐으며 김치 친환경 K푸드 기반 수출 플랫폼 구축 국정과제도 김치전문생산단지와 연관돼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지난달 27일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지방분권과 지방재정력 강화, 공공기관 이방이전,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 등 15개 국정과제를 제시했으며, 광역시·도별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7개 공약, 15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전남도 7개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밸트 조성을 비롯해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우수 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 전남~광주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을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푸드 바이오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휴양벨트 구축(해양생태관광벨트 조성, 다도해 선샤인웨이 해양관광도로 건설 등) 등이다.

솔라시도기업도시 구성지구내에는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번 국정과제 채택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공약은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발전단지 등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에 국비 5500억원,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전용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에 1조7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보성산업, 한양, 전남, 전남개발공사, 한국관광공사, 광주은행 등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SPC를 구성, 산이면 일대 632만평(2090여만㎡) 부지에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새로운 도시를 조성 중이다.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춰 3만6600명, 1만4640세대의 거주 인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인 159만여㎡(48만여평)에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등 3년간 최대 2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인 534만㎡(16만평) 규모의 산이정원은 어린이 정원과 미술관, 갈대 정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1단계 가든 뮤지엄은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425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5700억원 규모의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투자유치도 성사시켜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군에서도 정부 정책에 부합한 지역발전 과제를 계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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