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거구 3인 경선 거쳐 확정
도의원 내일부터 권리당원 투표
비례대표 후보 어제 접수 마감

더불어민주당이 해남군의원 가·나·라 선거구 후보를 사실상 확정하고 다선거구는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보들은 단수후보 추천이 공정하지 않다고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의 뜻까지 밝히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라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를 공고했다.

6·1지방선거 해남군의원 가·나·라 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단수 추천으로 경선 없이 사실상 후보가 확정됐으며, 다선거구는 3인 경선(권리당원 100%)으로 2명의 후보가 결정된다. 현역 군의원 중에서는 민경매·이성옥 의원이 컷오프됐다.

해남군의원 가선거구는 민찬혁(가), 민홍일(나), 김종숙(다)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됐다. 민경매, 김연수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나선거구는 정명승(가), 서해근(나)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되고 이성옥 예비후보는 컷오프 됐다.

라선거구는 김영환(가), 박종부(나)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됐다. 김동수, 오영동, 한종천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군의원 가·나·라 선거구는 컷오프 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되고 있다.

다선거구는 김동남·김석순·박상정 예비후보 3인 경선으로 상위 1~2위가 각각 가, 나를 배정 받게 된다. 다선거구 경선은 오는 5월 2~3일 권리당원 전화투표를 통해 후보를 가리게 된다.

도의원 해남 1선거구는 김병덕·김성일·천정술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으로, 2선거구는 윤재홍·조광영 예비후보 간 2인 경선으로 치러지고 있다. 도의원 경선도 100% 권리당원 전화투표로 이뤄지며 경선은 30일과 5월 1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후보도 28일까지 접수받아 조만간 후보 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해남군의원 비례 후보로 여성은 김미경 전 보건소장, 김화성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상미 민주당 해남지역위원회 여성복지정책특별위원장 등 3명이, 남성은 이기우 민주당 전남도당 창업지원특별위원장이 신청했다. 비례는 여성이 1번, 남성이 2번을 받게 된다. 이순이 군의원은 당초 전남도의회 비례의원에 도전할 뜻을 밝혔지만 이번에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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