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개월 만에 10억 달성
생산 농가에 9억 소득 기여
농산물이 전체의 45% 차지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신축 개장 5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직매장은 지난 9월 13일 해남읍 구교리에 신축해 운영을 시작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20일까지 10억417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월 평균 2억원 규모이다.

현재 380여 농가가 480여 품목을 직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과일과 신선채소, 곡류 등의 농산물이 4억5400여만원으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육류 2억7700여만원(28%), 가공품 2억1500여만원(21%) 등이다.

직매장은 품목별 10~16%의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매출액을 생산농가에게 정산되는 구조로 매출 중 90% 가량인 9억원이 농가소득으로 돌아갔다. 해남군이 출자해 설립한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군은 직매장에 연중 공급이 가능하도록 생산농가를 위한 이중하우스 보급, 생산자 조직화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와 연계해 출하 품목에 대해 농약잔류검사를 진행하며 먹거리 안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해남 2030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올해 생산자단체와 배송업체를 해남의 단체와 업체를 선정하며 지역 먹거리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생산자단체는 곡류에 인수영농조합법인·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농산물에 참솔영농조합법인, 콩나물에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육류에 강산이야기, 계란에 찬희네해피팜스가 선정됐으며 배송업체는 땅끝농협과 싱싱유통이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해남산 공급비율을 57%에서 72%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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