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유통업 중도매인으로 활동

 
 

옥천면 성산리 출신인 정찬식(66·사진) 씨가 재제주호남향우회 제25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돼 오는 3월 1일 취임한다.

정 회장은 40여 년 전 말 화방을 운영하던 이모를 돕고자 고향을 떠나 제주도에 정착했다. 청과유통업에 나서 중도매인으로서 활동하며 중매인협회장도 역임했다. 재제주호남향우회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지난 9년간 맡았다.

정 회장의 고향인 성산마을에는 부모님인 정양채(91)·윤종순(90) 씨가 살고 있으며 고향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17년에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을 맞아 1000만원과 바나나 15박스, 초콜릿 600박스를 후원해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회장 선거 이후 후유증으로 단합이 되질 않고 분열되는 단체들을 많이 봐왔었는데 단독으로 출마해 화합하는데 수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우들이 만든 호남새마을금고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호남과 제주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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