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에 5명 각축… 진보당·무소속 후보와 본선 경쟁

■ 군의원 다선거구(현산면·송지면·북평면)

김석순, 군민행복 위한 봉사 3선 의지
박상정, 연구하는 의회 강조 재선 나서
김동남, 4전 5기로 민주 경선에 도전장
이순태, 무소속 실패 거울로 입성 노려
양동옥, 진보정당 기치 젊은 후보 강조  
천채재, 4번째 도전하며 민생현장 주력
노중희, 무소속 후보로 참신·열정 기치

다선거구(현산면·송지면·북평면)는 2명의 군의원을 뽑는다. 현재 7명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내고 무소속 출마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석순(67·송지면) 군의원과 박상정(58·현산면) 군의원이 각각 3선과 재선에 도전하고, 김동남(66·송지면)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와 이순태(63·북평면) 민주당 전략기획특별위원장, 천채재(70·현산면) 현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진보당에서는 양동옥(45·송지면) 해남군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노중희(55·송지면) 전 송지면체육회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김석순 군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5회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된 후 6회에 재선에 실패했지만 7회 선거에서 재입성에 성공했다. 송지면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만호해역 어장분쟁 민관합동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화합에 적극적인 행보를 해왔다. 김 의원은 "8년여 의정활동을 하며 지역민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 더 의미 있는 봉사로 마무리를 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읍면권역별 균형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정 군의원은 지난 선거 다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전남대 인문사회대 학생회장을 지냈고 현재 현산면체육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왔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해남군의회 지방분권연구회를 구성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와 더불어 민관이 함께 모여 정책을 개발하는 각종 협의체에서 활동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공부하며 주민의 힘을 키우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동남 대표는 어란마을 이장, 어란어촌계장, 송지면이장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동남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군의원 선거에 4번 도전했지만 잇따라 고배를 마셨고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4전 5기의 정신으로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민생에 불편을 초래하는 조례를 제·개정해 민생을 우선하는 의회를 만들고 현장 중심 의회 활동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겠으며 특히 부동산 개발행위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태 20대 대선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 전략기획 특별위원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캠프 조직특보, 북평면 전 민주당협의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땅끝해풍유통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에 도전한다. 이 대표는 "가격변동이 심한 배추, 양파, 고추 등을 대체할 작목을 개발해 확대 공급하고 지역별 특화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으며 인력난에 고통받는 농수산인들에게 인력 보조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천채재 현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3번 선거에 나섰다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 4번째 도전에 나선다. 새정치국민회의부산지부 조직국장과 현산면 이장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통령후보 노동특보를 맡고 있다. 천 위원장은 "다양한 경력과 민생과 함께 한 시간을 바탕으로 현산과 북평, 송지가 새롭게 태어나고 해남이 농산어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동옥 진보당 해남군위원장은 박근혜퇴진 해남운동본부 상황실장과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 문예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젊고 진보 색채가 강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양 위원장은 "농민의 아들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을 지키는 싸움과 진보운동에 앞장섰으며 특히 무상급식과 농민수당 등 진보정책을 처음 제안하고 노력했던 정당 후보로서 더 나은 정책과 공약으로 깨끗한 정책선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노중희 전 송지면체육회장은 달마축구회장과 해남군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송지면주민자치위원회 분과장을 맡고 있다. 첫 도전이지만 참신함과 열정을 내세우고 있다. 노 전 회장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경청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고 수렴해 적극 반영하는 지방자치 활성화에 힘쓰겠으며, 다양한 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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