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2명에 정치신인 등 도전장 내밀어

■ 군의원 라선거구(화산·북일·삼산·계곡·옥천)

박종부, 의정활동 바탕 재선고지 노려
송순례, 비례대표 벗어나 지역구 도전
김영환, 3농 발전과 권익을 위해 헌신 
오영동, 젊은 이미지에 생활정치 목표
한종천, 다양한 경험과 경력 봉사 강조
김동수, 수산 전문성 내세우며 도전장

군의원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화산면·북일면·삼산면·계곡면·옥천면)에는 현역 의원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 명을 제외하고 5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여서 민주당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는 선거에 첫 도전이어서 신인들의 도전 무대로도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에서는 박종부(65·화산면)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김영환(58·옥천면) 전남도당 농업정책특별위원장, 오영동(50·삼산면) 이재명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한종천(59·옥천면) 옥천면 주민자치위원장, 김동수(58·화산면) 전 화산면체육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당이 통합되며 현재 당적이 민생당 소속인 송순례(65·옥천면) 의원은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선거에 도전한다. 민생당 당적을 유지할지 무소속 출마로 선회할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박종부 군의원은 무소속 당선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 현재 해남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해진신문사 사장을 역임했고 고천암땅끝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4년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각오이다. 박 의원은 "할 일은 많은데 4년이 너무 짧은 만큼 기회가 다시 주어지면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특히 옥천성산 만의총과 정훈 장군 묘역을 국가문화재로 만들고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순례 군의원은 옥천농협에서 근무했고 북일적십자회, 해남여성자원봉사회 봉사원 등을 지냈다. 그동안 의정 활동에서 여성과 아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점을 바탕으로 이번에 선출직에 도전한다. 송순례 의원은 "해남의 여성으로서 책임감과 4년 동안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고자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환 전남도당 농업정책특별위원장은 해남군 옥천면 협의회장과 옥천면 이장단장 등을 지냈다. 선거에 첫 도전이지만 옥천에서 밤호박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하며 농민을 가장 잘 알고 풀뿌리 정치를 실현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농민의 땀을 가장 잘 아는 농민으로서 농민의 삶이나 농촌주민의 생활과 유리된 정치에서 벗어나 농민과 농업, 농촌 등 3농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특히 삶의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고충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생활정치와 풀뿌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영동 이재명 대통령후보 정무특보는 새마을 직장공장 해남군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법무부 보호관찰소 해남협의회장과 해남군 장애인협회 후원회장 등을 맡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처음 나서게 되지만 젊고 참신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오 특보는 "수년간의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소외계층 대변과 지역민 권리찾기 등 생활정치에 나서고 지역소멸 방지를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귀향귀촌 지원, 청년 창업 극대화에 앞장서겠다"며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와 소득증대를 위해 도농간 교류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종천 옥천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후보 기본사회위원회 특보와 옥천초 운영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농업발전활성화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지만 옥천에서 건설업을 하고 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해온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군의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이념과 갈등을 해소하며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성실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수 전 화산면체육회장은 현재 한국김종자협회 이사,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이사, 전남도당 해양수산양식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과 수산 전문인으로서 장점과 함께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약속하며 첫 도전에 나섰다. 김 회장은 "군의원 임무가 집행부 견제인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쓰일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의를 철저히 하겠다"며 "특히 현장을 발로 뛰며 작은 민원에도 귀 기울이고 전문인으로서 의원 자질과 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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