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후 자택 배송

▲ 코로나 먹는 치료제 투약 예행연습으로 보건소 담당자가 치료자 자택으로 배송할 치료제를 약국에서 수령하고 있다.
▲ 코로나 먹는 치료제 투약 예행연습으로 보건소 담당자가 치료자 자택으로 배송할 치료제를 약국에서 수령하고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첫 국내 반입에 앞서 지난 12일에 치료제 투약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이번 예행연습은 보건소 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조직인 감염병대응팀, 의약관리팀과 관리 의료 기관 및 약국 협업으로 진행됐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후 처방 조제된 약을 보건소 담당자가 약국에서 수령해 즉시 치료자 자택으로 배송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 13일 2만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했으며 14일부터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여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원 요인이 없는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재택 치료와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관내 협력 의료기관 2개소 의료진과 함께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를 실시해 군민 15명이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

또한 재택 치료자 중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재택치료 시설에서 격리 치료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무증상 확진자가 늘고 있어 재택치료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질없는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재택치료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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