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민·관·학·연 협약식
전국 4개 기초 지자체 참여

해남에 농산어촌 청년유토피아 시범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농산어촌 유토피아 시범마을은 기존의 마을을 재생하는 것이 아닌 일정한 규모의 새로운 부지 위에 탄소중립·식량자립·경제자립을 기반으로 교육, 주거, 일자리, 의료, 복지, 문화, 에너지, 환경, 청년 등 제반 분야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간의 새로운 상생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것.

이를 위한 민·관·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코자 오는 13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농산어촌 유토피아 시범마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농산어촌 유토피아 시범마을 구축에 나서기 위한 이번 협약에는 해남군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농촌유토피아연구소, 농촌유토피아대학, 곡성군, 경남 고성군, 전북 정읍시 등이 참여한다.

협약에 참여한 4곳의 자치단체에는 각 지역 특성에 맞춘 시범사업이 계획될 예정이다. 또한 농촌유토피아연구소와 대학은 시범사업의 기본 틀을 제공하면서 운영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유학 학생 모집과 행정적 지원 등에 나선다. 이들은 정부의 공모사업 등에 함께 준비하며 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해남군은 협약서에 농촌협약과 어촌뉴딜 300사업을 기본 플랫폼으로 농산어촌유토피아 시범모델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준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게 된다.

협약을 추진한 농촌유토피아연구소 관계자는 "농산어촌 유토피아 시범마을은 상생·연대·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무엇보다 농산어촌에서 살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건설된다"며 "대내적으로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로 K-유토피아 모델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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