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주최한 '2021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친환경농업에 앞장선 공로로 민세영(축산부문·31·해남읍) 씨가 최우수상, 마산 학의영농조합법인(재배·생산부문·대표 박병규)과 장순이(가공·유통부문·해남읍) 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민세영 씨는 한국농수산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17년부터 고향에서 한우를 사육하면서 동물복지형 축산에 심혈을 기울였다.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운동을 시키며 질병 저항력을 키우고 한우 고급화에 앞장섰다.

학의영농조합은 지난 2015년 마산 3공구(뜬섬)의 친환경 무농약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6년간의 노력을 펼치면서 올해 107.7ha의 모든 농지에서 유기농업 인증을 얻었다.

장순이 씨는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를 재료로 고구마쌀빵을 만들어 전남도 통합상표사업 인증을 획득하며 브랜드를 높이고, 매출규모도 지난 2019년 4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억5800만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땅끝이랑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생산품의 로컬푸드 입점과 간이 직판장 조성 등에도 노력했다.

전남도는 이번 친환경농업대상에 4개 시군과 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내년 2월 예정인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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