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내년 1월까지 스탬프랠리 중단
새 메달 제작해 매년 1회 증정

▲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 등산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 등산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구간별 스탬프를 찍으며 달마고도를 완주해 메달이나 인증서를 받은 등산객이 73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완주자로 인해 완주기념품이 조기 소진되자 '달마고도 스탬프랠리'도 당분간 중단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17.74㎞)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3월 16일부터 시작된 스탬프랠리에 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233명에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7300여 명에 달한 것. 이들 완주자의 80% 이상이 해남 이외의 거주자로 나타났다. 광주를 비롯해 전남,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에 걸쳐 고루 분포되어 있다.

군은 달마고도 구간별 스탬프를 찍은 첫 완주자에게 1만5000원 상당의 기념메달을 증정하고 두 번째 이후부터 인증서를 발급했다.

군은 올들어 예상보다 많은 등산객이 달마고도를 찾으면서 완주메달이 조기 소진되자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까지 스탬프랠리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두 달간의 정비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메달 디자인을 달마고도만의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변경하고, 제작단가를 낮추는 대신 매년 1회 완주마다 메달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메달 증정은 최초 완주자에게만 증정했으며, 이후부터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와 함께 달마고도 배지 등 다양한 기념품을 만들어 이벤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달마고도는 자연훼손을 하지 않고 걷기 편한 여행길로 조성됐으며, 전남도 비대면 관광지 50선에 선정된 안심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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