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서 12억원 삭감해 통과
구 북평상고 철거 등 재검토 요구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7건에 12억800여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의 2022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7954억9341만8000원과 특별회계 444억1647만9000원 등 총 8399억989만원으로 의결됐다.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지난 15일 제316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해남군이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군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확)를 통해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7건에 12억829만4000원을 삭감했다.
특히 해남야구장으로 활용 중인 구 북평상고의 건물 철거공사와 관련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철거가 아닌 수리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부터 다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해남군 스포츠사업단은 구 북평상고 건물 철거공사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철거공사 8억3000만원, 철거공사 감리 3600만원을 편성했지만 예산 삭감으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군의회는 북평상고 철거와 관련해 2021년도 세출예산 명시이월 승인안 심의에서도 군이 요구한 5748만원을 불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