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성)가 조손가족을 돕기 위해 10년째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가공교육장에서 '2021 조손가족 사랑나눔 김장 담궈주기 봉사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11개 단체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모자와 앞치마,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양념을 버무리며 직접 김장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얼굴에 양념이 묻고 허리가 아팠지만 미소가 가득했다.

김장김치를 담기 위해 회원들은 전날인 14일에도 김치 양념을 직접 준비하며 정성을 들였다.

이날 버무려진 김장김치는 800포기로 10kg씩 포장해 쌀 10kg 1포대와 함께 14개 읍면의 조손가족 150세대에 전달했다.

또 각 여성단체와 결연을 맺고 있는 독거노인과 요양원 등에 김치와 쌀을 함께 전달했다.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엄마의 마음으로 조부모와 손자, 손녀가 함께 살고 있는 조손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도비와 군비, 그리고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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