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 60세대 공급 예정
평당 분양가 850만원 웃돌 듯

해남에서 3년 만에 신규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남동초 후문 뒤쪽 성동리 마을회관 인근에 건립된 미림아파트는 이달 준공검사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1월에 분양과 입주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5년 착공됐으나 시행사와 시공사 간 소송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송에서 시행사가 이겨 지난해 5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돼 아파트 주변 정리와 청소 작업만 남은 상태이다.

시행사 측은 공급면적 118㎡(34평형) 57세대와 84㎡(25평형) 3세대 등 모두 60세대에 대한 분양가를 평당 850만~900만원 선(발코니 확장과 에어컨 설치 포함)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규아파트 분양은 지난 2019년 2월 센트럴파크 이후 해남에서는 3년 만이다. 시행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레미콘과 철강 등 원자재 값이 모두 상승한 것을 감안해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사이드 3차 아파트와 해남경찰서 인근 아파트 건립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파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려 완도에서는 이미 평당 1200만원대 아파트가 등장했는데 해남에서도 조만간 평당 1000만원대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앞으로 고분양가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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