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역사회보장협 특화사업 호응
거동 불편 52가구 전등 리모컨 지원

▲ 마산면복지기동대가 전등 리모컨을 설치하고 있다.
▲ 마산면복지기동대가 전등 리모컨을 설치하고 있다.

마산면이 거동이 불편한 가정을 위해 잠자리에 누워서도 편하게 전등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전등 리모컨 설치 지원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곽해용·공공위원장 민성태)는 지난 22일까지 거동이 불편한 면내 어르신과 장애인 등 52가구에 '전등 리모컨 스위치 설치 및 LED 전등 교체사업'을 실시했다.

몸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어두운 밤과 새벽 시간 전등을 켜기 위해 움직이다 낙상사고 등의 위험에 처할 수 있어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다 올해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것. 이를 통해 앉아서도 리모컨을 통해 편안하게 불을 켜고 끌 수 있고 전등 밝기도 개선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마산면 복지기동대 윤치준 대장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등리모컨을 설치하는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윤 대장은 단순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는 등 따뜻한 관심과 마음도 전달했다.

장촌마을 한 어르신은 "전등을 끄러 가려면 무릎과 허리가 아파 힘들었는데 누워서도 전등을 편하게 끌 수 있어 너무 좋고 고맙다"고 말했다.

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원들이 직접 마련한 후원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기금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및 위기아동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영양관리 취약가구 건강한 여름 맞이 '가득찬 한끼' 지원, 배우자 상실 독자노인 세대 위문 '마음 챙김' 위로 플러스 사업 등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곽해용 민간위원장은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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