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군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에 대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두 자녀 이상 가정까지 확대한다.

지난달 '해남군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게만 주어지던 혜택이 두 자녀 이상 가정까지 확대된 것.

대상 감면 혜택은 총 15종으로, 장난감도서관 연회비 면제, 땅끝오토캠핑장 사용료 감면, 해남군민광장 지하주차장 주차요금이 경감된다. 또한 만 19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흑석산 자연휴양림 이용시 체험료 등이 감면 적용되는 등 자녀의 연령에 따른 감면혜택이 시행되고 있다.

감면혜택을 받으려면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자녀 가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 대상은 도내 주소를 두고 막내자녀가 만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태아포함)인 가정으로 가까운 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내 가맹점 음식점, 학원, 미용실 등 77개소에서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로 결재 시 5~1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월 전국 최초 '공공요금 감면 원스톱 서비스'를 신설해 읍면 사무소에서 전입신고 시 공공요금 감면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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