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 특별방역기간 운영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철새가 늘어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우려되면서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이 운영된다.

해남군은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 주요 겨울 철새도래지인 영암호와 고천암, 금호호 3개 지역의 축산차량 출입을 금지했다. 진입차량에 대해선 우회도로 이용와 군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안내를 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입구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돼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입간판과 플래카드 등도 철새도래지 인근과 주요도로변에 130개 설치됐다. 출입차량은 진입사유를 조사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이 확인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의 야생조류 AI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배로 크게 늘었고 발생기간도 1년 넘게 지속됐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7개국에서도 44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배가 늘었다. 이와 함께 AI바이러스 유형도 6종으로 늘었다.

군은 지난 2017년 겨울부터 올해까지 AI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가금농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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