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과 확대 개편 추진
신입생 미달 해소 관심
송지고는 학과개편 제동

특성화 거점고인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정용운)가 신입생 미달사태를 해결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과 재구조화 등 교육과정 개편을 본격화해 결과가 주목된다.

해남공고는 지난해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의 화공과를 화학공학 뿐만 아니라 식품가공과 제과제빵, 조리과정 등을 포함해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하는데조만간 있을 예정인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 부터 적용된다.

해남공고는 4차산업과 미래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학교의 정체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해남공고는 이와 함께 현재 드론동아리가 활성화되며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드론교육을 일부 학과 정규과정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남공고는 현재 건축과, 기계과, 전기과, 전자과, 화공과 등 5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해마다 신입생 정원 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있어 교육과정 개편이 학교 변화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그동안 학과 개편을 추진해왔던 송지고(교장 추준길)는 학과 개편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송지고는 특성화계열의 경영정보과를 IT경영과로 바꿔 전자상거래와 컴퓨터 그래픽, 광고콘텐츠 제작 등 교육과정을 접목시킬 계획이었지만 교육당국에서 일반계열인 보통과와 특성화계열인 경영정보과를 먼저 단일과로 합치라고 요구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올해는 단일과 요구에 막혀 재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송지고의 경우 해남에서 유일하게 상과계열을 운영하고 있고 해남에서 두 번째로 큰 송지면 학생들의 진학처라는 점에서 학교 측의 적극적인 변화와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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