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시대상 담은 청소년 소설

 
 

백련재 문학의 집에 입주해 있는 송기원 작가가 최근 청소년 소설 '누나'를 발간했다.

'누나'는 송기원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로 광복 전후 혼란했던 1940년대 가메뚝을 배경으로 한다. 대기근으로 인해 만주로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양순이'를 중심으로 당대 사회상을 반영한 가슴 아픈 인물들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소설 '누나'는 송기원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그가 어떻게 자기혐오를 극복하며 밑바닥 삶을 보듬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해방기의 시대상과 민중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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